전기자동차를 구매할 때 고려해야 될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내연기관 자동차가 아니라 전기자동차 구매를 고려하는 것 같습니다. 가격, 성능, 충전인프라 등 많은 요소들이 있겠지만 필수적인 사항들만 골라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중요한 전기자동차의 생명과 같은 배터리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배터리
전기자동차에서 배터리는 주행거리, 가격, 충전시간 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부품입니다.
먼저, 배터리의 용량은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배터리의 용량이 클수록 주행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긴 주행거리의 자동차를 원한다면 배터리 용량이 큰 자동차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장거리 주행의 비중이 크지 않고 도심 위주의 주행을 한다면 작은 용량의 배터리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또한 배터리는 전기자동차의 가격에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배터리의 가격이 비싸지면 전기차의 가격이 높아지게 됩니다.
완성차 업계는 배터리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변수는 배터리 소재로 쓰이는 광물 가격입니다. 전기자동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리튬, 니켈 등 핵심 광물들의 가격이 2020년 평균 대비 두 배 넘게 뛰었습니다. 이러한 광물 시장 동향 때문에 전기자동차 자체의 가격도 영향을 받는 추세입니다.
2. 충전 시간과 인프라
전기자동차의 충전은 100kW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30분 안팎으로 완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에 급속 충전기의 보급이 현재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렇듯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많지 않고 충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다보니 인프라 문제는 구매자들에게 있어 필수 고려 사항입니다.
최근들어 신축건물 주차장에는 하나둘씩 충전소가 설치되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프라 개발에도 불구하고 주위에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면 정부의 충전소 보급 계획과 더불어 구매 계획을 세우거나 배터리 자체의 성능이 개선될 때 까지 기다리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정부에서는 23년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보급 지원사업에 착수했으며, 총 105억원 규모의 국미를 지원하여 충전용량 50KW 환산 기준 총 600대 이상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3. 안전
전기자동차는 배터리의 폭발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성차 회사들은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더욱 강화된 안전 설계를 적용합니다. 구매자 입장에서도 이런 안전 문제는 필수적인 고려사항입니다.
전기자동차의 안전에 있어서 특화된 특징은 고용량 배터리를 물리적인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입니다. 차체에 탑재되기 전에 다양한 고강도 검증테스트를 거칩니다. 예를 들면,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폭발 또는 발화 여부, 수분에 어떤 영향은 받는지 확인하는 수밀 시험, 침수 시험 등 다양한 안전 검증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구매자는 이러한 안전 시험을 제대로 통과한 차량인지 꼼꼼히 확인해보고 구매결정을 내려야 할 것 입니다.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때 고려해야되는 필수 3가지 요소를 알아보았습니다.
합리적인 소비자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세하게 알아보고 구매결정을 내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